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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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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

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
구룡포에 가면 100여년 전 일본인들이 살았던 일본 가옥이 고스란히 남아있다. 일제시대 일본인들의 거류지였던 구룡포 읍내 장안동 골목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직도 일본풍이 물씬 풍겨난다. 실제로 수년 전 모 방송국의 인기드라마 '여명의 눈동자'의 일본거리 촬영 때 이곳 구룡포 읍내 장안동 골목이 촬영 세트로 이용됐었다. 가옥 뒷산은 일본인들이 손수 만든 공원이 있다. 가파른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공원이 나오고 그 안에 선원들의 무사고를 빌던 용왕당도 보인다. 돌계단 양쪽으로 비석을 세워놓았는데 비석마다 이름이 새겨져 있다. 영일군수 김우복, 영일교육감 임종락, 제일제당 구룡포통조림공장 하사룡, 이판길...단기4276년(1943) 7월에 세웠다는 기록도 보인다. 그러나 이 계단과 비석에 세워진 것을 일본인에 의한 것으로 1920년대쯤 거슬러 올라간다.
그들은 집단거주지를 만든 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뒷산에 공원을 꾸미고 비석에 이름을 새겨놓았었는데, 일본인들이 떠나자 시멘트를 발라 기록을 모두 덮어버린 뒤 비석을 거꾸로 돌려 그곳에 구룡포 유공자들의 이름을 새겼다고 한다. 돌계단에 걸터앉아 일본인 골목을 바라보면 1920~30년대 한국속의 일본을 엿볼 수 있다. 사라진 흔적들이지만 오래도록 역사에 남겨야 할 현장임에 틀림없다.

이용안내

구룡포근대역사관 정보

쉬는날 없음
이용시간 [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] 연중무휴
주차시설 있음

기타안내

촬영장소 드라마 : '여명의 눈동자', '동백꽃 필 무렵' 촬영지
교통안내 - 대중교통 : 시내에서 구룡포행 200번 좌석버스 이용,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역사관 사거리 하차
- 자동차이용 : 경부고속도로 → 도동JC → 포항-대구고속도로 → 포항톨게이트 → 구룡포 방면 우회도로 → 동해면 석리 → 구룡포읍내
이용가능시설 구룡포공원, 구룡포근대역사관, 카페, 식당 등
한국어 안내서비스 문화 해설 가능(사전 예약)

여행길잡이

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153-1